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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땡처리 보라카이 패키지 여행(3/3)
    놀러가서 놀기 2024. 11. 7. 16:14

     

     

     

    땡처리 필리핀 보라카이 여행 3일차입니다.

    4일에는 아침 일찍 호텔 체크아웃하고 공항으로 가야하니 실질적으로 오늘이 여행의 마지막 날입니다.

    여행 내내 날씨가 좋았어요~

    언제봐도 가슴이 시원해지는 보라카이 스테이션 2의 해변입니다.

    전날 저녁 맥주랑 칵테일을 몇잔 마셔서 해장할 겸 근처 서울식당을 찾아갑니다.

    서울식당은 스테이션 2 해변가에 오래된 리조트에 있는 식당인데

    리조트보다 식당이 더 유명한 것 같습니다.

    한식의 모든 것이 이 식당에 다 있습니다~

    삼계탕, 떡볶이, 설렁탕 등등


    제가 아는 거의 모든 한식이 다 가능한 것 같습니다~

    오징어 볶음이나 새우요리도 다른 보라카이 식당 대비 저렴한 것 같습니다~

    해장을 하고 싶을 때 저는 이상하게 면이 당겨요~

    얼큰한 해장국이나 황태 해장국, 이런 것들이 실제로 해장에 도움이 되겠지만 술 마신 다음 날은 자극적인게 더 생각납니다.

    오~ 파전, 김치전, 그리고 고기류 들.

    정말 다양하죠? 여행 중 한식이 당기시는 분들은 서울식당 혹은 꽐라식당 둘 중에 어느 곳을 들려도 충분히 한식을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이른 아침이라 종업원 분들이 열심히 청소하고 계시군요~

    고민고민 끝에 제 선택은? ㅋㅋ

    라면과 군만두입니다.

    비빔국수와 마늘밥도 함께 주문해서 슥삭 해치웠습니다~

    어젯밤 그렇게 시끌벅적하던 클럽 옴도 아침이 되면 한적합니다.

    저 간판에 있는 시샤, 즉 물담배 정말 많이 합니다.

    보라카이 해변에 있는 대부분의 식당이 실제 연초는 금연입니다.
    (덕분에 길거리에 꽁초하나 없이 깨끗해요~)

    대신 저 물담배같은걸 하시더라구요~

    보라카이 모래성 몰래 촬영 ㅋ

    매일 날짜를 바꿔서 더욱 기념이 되는 모래성입니다.

    만드시는 모습을 유심히 봤는데, 나중에 아이랑 해변에 가면 유용하게 써먹을 스킬들을 어깨 넘어 배워왔습니다. ㅋㅋ

    트라이시클, 전기 툭툭이를 타고 보라카이 섬 내 큰 쇼핑몰인 로빈슨 몰로 향합니다.

    드럭스토어가 입구에 있군요~

    보라카이 여행오시는 분들 중 이것 저것 많이 챙겨오지 못하고 오신 분들은 여기 로빈슨 몰에서 대부분 해결이 가능하실 거예요~

    왜냐면 2층에 해피고라고 하는 우리나라의 다이소? 같은 매장이 2층 전체를 쓰고 있거든요~

    엄청난 물건이 카테고리별로 쌓여 있습니다. 없는게 없을 정도~ 티비 같은 가전도 팔더라구요~

    구경하던 중 재미있는 이미테이션 브랜드들이 많아 몇컷 찍어봤습니다.

    크록스를 가장한 크롯스.

    에어조던의 에어로빅 버전. 아주 유연하죠?

    그리고 최근 한국에서 다시 유행하는 브랜드 LEE를 재해석한 Mr.LEE.

    너무 재밌어서 한참 웃었습니다.

    1층에 깔끔한 카페가 있길래 들러봤습니다.

    실은 밖에서 봤을 때 삼성 무풍시스템 에어컨이 달려있어 매장이 시원할 것 같아 들어갔습니다. ㅋ

    녹차빙수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나름 괜찮군요~

    지하에는 대형 슈퍼마켓 로빈슨 슈퍼마켓이 있습니다.

    사실 해외 나가면 시장 구경, 마트 구경도 아주 재미집니다.

    탄두아이, 저는 로빈슨 몰이 아닌 버짓 마트에서 12년산 탄두아이 럼주를 단돈 12,000원에 사서 왔습니다.

    공항 면세점 가면 딱 4배 비싸지는 것 같으니 사실 분들은 보라카이 내 마켓에서 미리 사두세요~

    앱솔루트 보드카도 저렴하네요~ 원화로 27,600원 정도니 한국보다 1만원도 저렴한 것 같습니다.

    마티니~ 저 삼색은 언제봐도 BMW팬이라면 즐거울껍니다~

    어마어마한 종류의 통조림들~

    저런 것도 하나 둘씩 사두면 나중에 집에서 맥주한잔 간단히 할때 안주로 좋습니다. ㅋㅋ

    고기 가격 참고하세요~

    로컬 정육점에서는 파리 쫓는 장치를 해두고 고기를 팔던데, 이왕이면 위생 상 마켓에서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긴 여행가서 저 고기를 사서 구워먹을 일은 없겠네요~

    돌아오는 트라이시클에서 꼬마 숙녀분과 합석합니다.

    운전기사인 아버지와 함께 있는 모양인데 너무 귀여워서 마켓에서 구입한 사탕하나 줬더니 수줍어 하네요 ㅋㅋ

    사실 오늘은 다른 패키지 일행분들은 계곡으로 가는 패키지 상품을 택해서 가셨는데 저희는 스킵했습니다.

    가이드에게 좀 미안해서 20불 정도 따로 챙겨드리고 자유시간을 가진 거죠~

    호텔로 돌아와서 숙취도 풀 겸 2시간 정도 잤습니다.

    여행 중에 이렇게 낮잠 자는게 어떻게 보면 시간 아까울 수 있지만, 저는 낮잠 자는 걸 좋아합니다. ㅋㅋ

    잘 자고 늦지 않게 해변으로 향합니다.

    바로 선셋시간에 맞추기 위해서죠~

    보라카이에서 주요 관광해변은 서향입니다. 그러다 보니 선셋이 아주 유명하죠~

    저 선셋 세일링 보트를 타고 저녁의 노을을 바라보는 코스도 필수 코스라고 해요~

    하지만 저희는 선셋을 바다 속에서 보기로 했습니다. 왠지 그게 더 멋질 것 같아서요~

    생각보다 훨씬 멋진 시간이었어요~

    선셋을 바라보면서 수영하다보니 진짜 자유가 느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보라카이 가시는 분들 꼭 바다 속에서 선셋을 보세요~

    낮 시간의 해수욕은 너무 덥기도 하고 햇볕도 세지만 선셋 때는 아주 편안하게 해수욕을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마지막 저녁 만찬을 위해 게리스 그릴로 갔습니다.

    먹고 싶은 메뉴가 있었거든요~


    메뉴들이 다 맛있어보입니다.

    게리스 그릴은 보홀에서도 가봤는데, 여기가 훨씬 메뉴 퀄리티가 좋아보입니다.

    다 맛있어 보이네요~~


    하지만 아쉽게도 통오징어 구이를 먹으려던 계획은 재료 매진으로 결국 먹지 못했습니다.

    대신 아쉬운 맘에 이것 저것 주문해봤어요~

    5가지 정도를 주문했는데 오~ 다 맛있고 특히 저 커리 색상 누들.. 게맛이 은은하게 나는게 정말 매력있더라구요~


    그리고 가지요리~ 이것도 괜찮았습니다.

    요즘 MZ들이 한다는 항공샷을 도전해봅니다~

    그 결과는?

    ㅋㅋㅋ 이것도 해본 사람만 해야겠군요~ ㅋㅋ

    사진 결과물을 보고 빵터졌습니다.

    게리스 그릴에서 메뉴 5개와 맥주를 아주 맛있게 먹었는데 가격은 어제 점보크랩의 절반 수준이군요~

    이제 보라카이 크랩은 바이바이~~

    키체인이 정말 저렴하네요~ 퀄리티는 별로지만 이름을 새겨준다기에 100페소, 원화 약 2400원에 7개의 체인을 구입해서 이름을 새겼습니다.

    나름 가성비 있죠?

    후식을 위해 할로망고에 갔습니다.

    오늘은 망고가 아닌~

    수박주스가 먹고 싶었어요~

    태국의 땡모반 정도는 아니었지만 아주 달고 맛있었습니다.

    보라카이 모래성, 형태도 다양하군요~

    개인적으로는 이 모양이 제일 멋지더군요.

    소화도 시킬 겸 좀 걸었습니다. 스테이션 1까지 걸어가서 시내길로 나오는 코스로 산책을 했는데

    한식당이 많이 있네요~~ 도네누

    돼지네~ ㅋㅋ

    아, 여기는 라면을 선택해서 끓여 먹는 라면집이었어요~

    우리나라보다 더 잘해놓은 것 같습니다. ㅋ

    유명한 샌드위치 가게 슈퍼서브도 있군요~

    마지막 밤이 무르익어 갑니다.

    해변가 클럽 중에 유명한 epic에 들려 칵테일 한잔합니다.

    멋진 서버가 만들어준 제임슨 칵테일 한잔하고 보라카이에서의 밤을 마무리 합니다.

    여행 내내 한번도 쓸 수 없었지만 임시 점검이라고 표현하는 라카멜라의 엘리베이터 ㅋㅋ

    2층이니 쓸일은 없었습니다.

    아주 푹자고 일어나서~ 마지막 리조트 조식을 먹으러 갑니다.

    예전에 수학여행 갔을 때 유스호스텔의 단체 식당이 생각나는 분위기였습니다. ㅋㅋ

    분위기 대충 감이 오시죠??

    하지만 걱정마세요~ 기대가 없으면 실망도 없습니다. ㅋㅋ

    음료도 여기가 끝.. ㅋ 아, 옆에 커피 있습니다. 저는 안 마셨어요~

    이제 체크아웃하고 보라카이 섬으로 왔던 역순으로 칼리보 공항으로 돌아갑니다.

    선착장에서 보트 티켓을 구입해서~ (물론 가이드께서요 ㅋ)

    이 길을 통해 보트를 타러 가면,

    멋진 바다와 페리가 보입니다.

    만석이 되면 출발하는 시스템인 것 같은데 바로바로 빠집니다.

    10분간의 마지막 페리 시간을 보내고 이제 차량으로 갈아타서 2시간을 달립니다.

    아주 신나게 잤더니 금새 도착했습니다.

    칼리보 공항이 워낙 시설이 열악해서 10불을 내면 라운지 이용이 가능하다고 해서 공항 밖 라운지에 1시간 정도 머물렀는데요~

    라면도 주시고 간식도 주시네요~ ㅋㅋ

    여기가 라운지입니다. 혹시 마티나 라운지를 생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10불짜리 라운지입니다.

    간식도 주시고, 라면도 주시는데 중요한 건 끓인 라면을 주신다는 겁니다.

    아주 훌륭합니다.

    약간 출출해서 옆에 세븐일레븐에서 삼각김밥을 사왔는데, 알바생이 2분 넘게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ㅋㅋ 비닐이 눌어붙게 생겼습니다. ㅋㅋ 맛은?

    안드셔보셔도 됩니다~ 제가 먹어봤거든요~~

    타이어 옆구리가 터져도 전혀 게의치 않는 필리핀 분들입니다.

    우리나라였으면 주변에서 난리였겠죠~~ ㅋㅋ

    간단한 수속을 마치고 공항세 784페소(잊으시면 안돼요~~ !!)를 내고 공항으로 들어오면.. 어라?

    생각보다 쾌적하고 에어컨으로 시원한 공항 대기석이 있습니다.

    게다가 2층에 가면 저렴하게 라면이나 김밥, 과자 등을 먹을 수 있고 작지만 면세점도 있습니다.

    굳이 라운지를 왜 갔지? 하는 의문이 들더라구요 ㅋㅋ

    편안하게 대기하다보니~

    왔군요~ 티웨이 항공!!

    원래 그런지 모르겠지만 입국하시는 한국분들이 내리시고 한 1시간 정도 간단히 청소만 하고

    귀국하는 승객이 타는 시스템이더라구요~

    자~ 이제 저 비행기를 타고 열심히 자면 여행이 끝납니다~

    훌쩍 날아올라 인천으로 향합니다~

    보라카이 3박 4일 땡처리 패키지 여행.. 저의 결론은요?

    대만족이었습니다. 아주 좋은 회사 후배와 함께 정말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러분도 땡처리로 좋은 곳 많이 다녀오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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