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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 여행, 화진포 콘도놀러가서 놀기 2024. 10. 14. 15:57
10월 12~13일, 1박 2일로 강원도 고성에 다녀왔습니다.
요즘 여기저기 다닐 일이 많다보니 저를 한량처럼 보실까봐 걱정인데,
저는 주중에 열심히 일하는 성실한 월급쟁이입니다. ㅋㅋ
고등학교 동창 친구들 모임으로 직업군인인 친구가 화진포 콘도를 예약해서 멀리 떠나봅니다.
멀지만 친구들 볼 생각에 힘내서 달려봅니다~
저 멀리 설악산 울산바위가 보이는 멋진 속초 톨게이트입니다.
화진포에 도착하기 전 충전을 위해 오션투유리조트에 들렀습니다.
강원도 고성 유일의 테슬라 슈퍼차저가 있기 때문이죠~
사실 1회 완충으로 왕복이 가능하지만 간당간당하게 운전하는건 성격 상 불편해서15분을 투자해 100km 더 갈 수 있는 전기를 충전합니다.
테슬라 슈퍼차저, 요금은 좀 비싸지만 엄청 빠르죠~ 이렇게 멀리 여행다닐 때는 아주 유용합니다.
충전하는 동안 주위를 둘러보는데, 멋진 서핑 샵이 바닷가에 있군요~
가게 앞 스마트 로드스터에 서핑보드라니 이거 너무 멋진거 아닌가요??
충전을 마치고 하나로 마트에 들러 간단히 장을 봅니다.
로컬푸드가 함께 있는 매장이군요~
본인 사진을 당당하게 걸어놓고 판매하는 자신있는 제품들입니다.
저도 집 근처 로컬푸드를 종종 이용하는데 농산물 품질이 정말 좋아요~
화진포 콘도 진입로입니다.
너무 멋진 소나무 길이군요~
콘도 주차장에서 보이는 바다의 모습니다.
먼 길 달려온 피로가 이 경치에 한방에 날아가네요~~^^
김일성 별장이 있는 작은 산도 있습니다. 산책하기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콘도 1층에는 횟집이 있습니다.
아침식사도 판매하시는군요~
화진포 콘도
주소: 강원 고성군 거진읍 화진포길 330
군 마트이다 보니 1층에 PX가 있습니다.
지금은 와마트라고 불리는군요~
그런데 너무 아쉽게도 현역 군인과 그 가족만 출입이 가능하게 올해부터 바뀌었네요 ㅠㅠ
콘도 1층 로비 및 리셉션입니다.
군 냄새가 물씬 나는군요 ㅋㅋ
사실 강원도 여행하면, 강릉이나 속초를 주로 떠올리고 오게 되는데
고성 관광안내도를 보니 조만간 한번 시간내서 여유있게 와보고 싶습니다.
콘도 바로 앞 해변입니다. 가슴이 탁 트이는 군요~
멀리 원투낚시를 펼쳐놓으신 강태공분들도 계시네요~
콘도 외관입니다.
많이 낡았지만 위치가 모든걸 커버합니다.
화진포 콘도의 또 하나의 장점.
바로 바닷가 바베큐장입니다. 시설도 깔끔하고,
무엇보다 바닷가를 바라보며 바베큐를 할 수 있으니 정말 최고네요~
방 배정을 받고 객실로 향합니다.
복도에 정수기와 전자레인지가 있군요~
PX에서 냉동식품을 사서 여기서 데워먹으면...ㅋㅋ 군대 시절 생각 절로 나겠네요 ㅋ
객실 거실입니다.
투머치 소파가 있구요 ㅋㅋ
최소 1스타 이상이 자야할 것 같은 스타일의 침대가 있습니다.
침실에 딸린 화장실..
온돌방 객실~ 붙박이 장에 이불이 넉넉하게 있습니다.
공용 화장실은 조금 좁습니다.
최소한만 있는 객실 느낌이지만 뭐 어떻습니까? ㅋㅋ
숙소에 짐을 풀고 차로 5분거리 대진항 수산시장에 들렀습니다.
구경 좀 하다 가리비를 사와서 잘 구워먹었습니다.
홍가리비가 아니라 제대로 사이즈가 큰 가리비라 아주 좋았습니다.
대진항에도 낚시를 하시는 분들이 많군요~
저는 낚시는 문외한입니다. ㅋㅋ
들어오는 길에 군인 친구가 PX에서 산 물품 영수증.
뭔가 싼 듯하면서도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그렇군요~
이것저것 사 온거 먹으면서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다가 근처에 명태축제가 있다고 해서 들러보았습니다.
고성통일명태축제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거진 11리 해변
고성에서 꽤나 큰 축제다 보니 사람들이 꽤나 있습니다.
분위기는 아파트 야시장 느낌입니다. 정겹네요 ㅋ
다양한 부스들~
아~ 이 메밀칩 맛이 너무 궁금했는데 오다가 들린다는게 깜빡했네요 ㅠ
다양한 간식, 먹거리도 판매 중입니다.
저는 야시장이나 축제장에 이 바이킹을 볼 때마다 너무 불안해요 ㅠ
안전점검을 꼭 잘 해주시길 바랄 뿐입니다.
슬쩍 축제를 둘러보고, 친구들과 고등학생 시절 이야기로 늦게 까지 한잔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음날 아침 콘도 주변을 산책해봅니다.
대학생 시절 즐겨봤던 드라마 "가을동화"의 주 촬영지가 강원도 고성이었군요~
싱가포르 총리의 이색 여름 휴가지였네요 ㅋ
거북이 모양 조형물~
그리고 멀리 보이는 섬이 광개토대왕릉!! 일 수 있다는 안내문구~
그리고 이제는 사라진 명태..
어제 축제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명태없는 명태 축제네~" 하시는 걸 들었습니다.
돌아와 명태야~
콘도주변에 있는 문이 닫혀서 못 사먹은 건어물 가게~
아침 식사를 하러 1층 횟집을 들렀습니다.
부대마크로 장식된 벽이군요~
저는 백두산부대 출신인데~ 백두산부대 마크를 찾으실 수 있으신가요? ㅋㅋ
성게미역국을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1만2천원인데 성게도 꽤나 많이 들었고, 국물도 진해서 해장이 되더군요~ 추천합니다.
친구들과 아쉬운 이별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아쉬운 마음에 해안도로를 따라 내려가던 중 멋진 전망대를 발견하고 갓길에 주차했습니다.
동해안 해안도로는 멋진 포인트에 갓길 주차할 수 있도록 주차구획이 잘 되어 있습니다.
백섬전망대
와~ 절경입니다~
바닷물 맑은거 보세요~~
전망대에서 바라본 바위섬입니다.
이 바위섬이 백섬인가봐요~
저 바위에 나무와 꽃이 자라는 걸 보니 자연은 정말 위대하군요~
근처 지나가시는 분들 꼭 들러보세요~~
미국 캘리포니아 17마일즈가 부럽지 않습니다~
집에 가는 길에 수산물을 좀 사가러 거진항 수산물 판매점을 들렀는데~
공사 중입니다. ㅋ
아쉬운 마음에 그 앞에 있는 건어물 가게에서 아귀포와
저 사진에 메달려 있는 반건조 물가자미를 사서 왔습니다.
집에서 구워먹으니 담백한게 정말 맛있더라구요~
강원도 고성여행~ 매력있습니다.
2~3일 정도 시간을 빼서 꼭 한번 다시 여유있게 들러서 자연도 만끽하고
맛난 것도 많이 먹고 싶네요~
# 번외: 이번여행 테슬라 충전요금 정산
1박 2일간 총 달린거리가 410km가 넘네요~
멀긴 멉니다. ㅠ
완충 상태에서 출발해서 수퍼차저에서 조금 충전하고, 집에와서 다시 완충했는데
총 1만7천원의 충전비가 나왔습니다.
제 이전 차로 주유했으면 약 7만원 정도 소요되었을 거리인데.
슈퍼차저를 일부 이용했음에도 소요금액이 1/3이 채 되지 않습니다~
테슬라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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