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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 출장기 (1/7)일하면서 놀기 2024. 11. 11. 11:15
2024년 올 한해 여러 기회로 해외 나갈 일이 꽤나 있었어요~
본가 가족 여행, 처가집 가족 여행, 우리 가족 여행, 회사 동료와의 여행 등 여행 복이 많았던 한해입니다.
여러 여행들이 모두 기억에 나고 즐거웠는데, 가장 긴 기간 동안 해외에 있었던 건 출장 덕분이었습니다.
지난 봄 미국 출장.
제가 다니는 회사의 미국법인이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 있습니다.
4월 20일 ~ 5월 13일, 23일간 출장
해외출장은 항상 기대되고 좋을 것 같았는데,가서 처리해야 할 일의 무게와 내가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의심에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특히 이번 출장은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의 비용을 최대한 네고하고,기간도 단축해야하는 꽤나 어려운 출장이기에 더욱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가기 싫을 정도였으니까요 ㅠ.
그래도 지금 돌이켜보면 정말 열심히 했고, 또 그 성과가 있었기에 나름 뿌듯함이 느껴진 출장이었습니다.
23일 간의 출장 간 업무시간에는 열심히 일을 했지만그외 주말이나 저녁시간에는 최대한 리프레쉬 하려고 노력했고, 그 후기를 작성해봅니다~
거의 먹고 논 얘기죠 뭐..공항 주차장 주차비용을 20일 넘게 감당할 수 없기에 버스를 타고 갑니다. 예전에는 버스를 타면 멀미를 많이 해서 싫었는데 이제 아주 편안합니다~
영종대교까지 왔으니 공항에 거의 도착한거네요~ 언제나 즐거운 공항이지만 출장이라 마음은 무겁습니다. ㅋ
탑승수속을 마치고, 오후의 출출한 뱃속을 달래러 면세구역 내 식당을 찾아 설렁탕으로 한식 충전했습니다.
출장 기간이 거의 한달이니 한식 많이 충전하자는 생각이었죠~
샌프란시스코행 대한항공은 항상 만석인 것 같습니다.
빈자리가 있으면 억지로 누워서라도 갈 수 있지만.. 화장실 가기에도 힘든 만석 ㅠㅠ 10시간 넘는 비행..
걱정됩니다.게다가 이번에는 티켓팅을 좀 늦게 해서 좌석도 마땅치 않은 자리로 선택했기에 걱정이 앞섭니다.
자~ 한번 가 봅시다. 화이팅하면서 탑승해봅니다.
자리에 앉았는데 옆자리에 어린 친구가 담요를 얼굴까지 덮고 끙끙대고 있어서 몸이 안좋은가 했더니,
스튜어디스께서 오셔서 옆자리 승객이 비행멀미가 심한 분이니 자리를 앞자리로 바꿔 드릴지 물어보셨어요~
감사히 아주 좋은 이코노미 제일 앞자리를 배정받았고, 덕분에 편안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뭔가 좋은 징조?앞이 막혀있다기 보다 트여있는 느낌의 앞좌석.
옆자리에는 아이가 탔는데 저는 아이가 타서 울거나 하는건 전혀 관계없는 스타일인데 아주 얌전하더군요~
영화도 보고, 책도 보고, 졸다가 먹다가 사육당하다 보니 어느덧 도착입니다.무사히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해서 짐을 찾고,
고맙게 픽업와준 회사 주재원 후배들의 차를 타고 산호세로 이동합니다.
다들 미국에서 몇달정도 살더니 미국 아저씨 냄새가 풀풀 나는게 멋지군요~ ㅋ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회사가 있는 산호세까지는 차로 약 40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다보니 고속도로 순찰대에 어떤 차가 잡혔고, 어떤 분이 수갑을 차고 도로가에 앉아 있더라구요..
미국의 도로 위에서 절대 만나면 안되는 경관님들..Korea Garden Bistro
1535 Landess Ave #143, Milpitas, CA 95035 미국
산호세 회사, 숙소 근처에 코리아 가든이라는 한식당을 찾았습니다.
저야 출국하기 직전에도 한식을 먹었지만 주재원 후배들은 아무래도 한식이 그리울테니까요~
뭔가 오묘한 비냉, 한국식 간장치킨, 짬뽕, 볶음밥 조합입니다. 각자의 스타일을 적극 존중합니다.
오~ 핫한 전기차 리비안이 많이 돌아다니는 군요.. 한국에는 아직 진출하지 않아서 궁금했는데 만듦새가 아주 좋아보였습니다~
식사를 했으니 제가 머무를 숙소로 갑니다. 이번 출장 중에는 주재원들이 머물고 있는 회사 숙소에서 지낼 예정입니다.
이 집이 저희 회사 주재원들이 묵고 있는 숙소입니다.
3베드룸에 2.5개의 화장실이 있는 2층 주택이죠~ 전형적인 미국 주택스타일입니다.
화장실 표기에서 0.5개는 변기만 있을 경우 그렇게 표시하는 것 같아요.제가 출장 간 지낼 2층의 마스터룸입니다. 방도 크고, 욕실도 커서 아주 편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간단히 짐을 풀고 냉장고를 채울 겸 근처 코스트코를 갔습니다.
이것저것 사와서 첫날의 저녁을 함께 먹고 고된 첫날 여정을 마무리 합니다.
식사하면서 코스트코에서 산 맥주와 한국에서 가져온 소주를 말아 마시고 아주 푹 잤더니 시차를 금새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잘 자고 일어나 주말에 도착했으니 본격적으로 출장업무를 하기 전에 미국에 적응할 겸 샌프란시스코 여행을 떠나봅니다.
유명한 금문교 골든게이트브릿지가 보입니다.
Golden Gate Bridge
Golden Gate Brg, San Francisco, CA, 미국
비스타포인트에서 한 컷.
Golden Gate Bridge Vista Point
비스타 포인트를 지키고 있는 해군 아저씨 동상.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에 온 걸 실감나게 하는 안내판..
여러분 여기 샌프란시스코입니다. 설마 차에 귀중품을 두시진 않으시겠죠?
처음 미국에 와서 놀란게 차안에 절대 귀중품을 두지 말고, 자리를 비울때 가방을 트렁크에 넣어둬야 하는 것이었어요..
차 안에 가치있어 보이는게 보이면, 그냥 창문을 깨고 가져가니까요 ㅠㅠ역시나 아직은 국내에 진출하지 않은 전기차 루시드 에어입니다.
확실히 테슬라보다 디자인은 세련됐네요~ 아주 미려한 라인이 돋보입니다.
이제 골든게이트를 가장 멋지게 담을 수 있는 포인트로 이동합니다.
이런 신호를 이용해 교차되는 터널을 넘어가면~
최고의 전망 포인트. 배터리 스펜서입니다. 역시나 차문을 잠그고 귀중품을 챙기라는 사인 ㅠ 무서워요..
Golden Gate View Point
Old Conzelman Rd, Mill Valley, CA 94941 미국
잠깐 올라가면 이런 예전에 쓰던 군부대 막사가 보이고,
사진에서 많이 보던 포인트가 보입니다.
남산 저리가라할 만큼 많은 자물쇠들이네요. 어디가 원조인가요?
이 포인트에서 보이는 골든게이트입니다. 해무가 조금 끼긴 했지만 날씨도 괜찮은 편이군요~
경치에 빠져 한참을 보다 이제 샌프란시스코 시내로 이동해봅니다.금문교에 바로 붙어 있는 팰리스 오브 파인아트입니다.
Palace of Fine Arts
3601 Lyon St, San Francisco, CA 94123 미국
공연이 열리는 공연장인 것 같은데 주변만 산책해도 아주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나무 보기보다 엄청납니다.양팔을 벌려도 지름에 못미칩니다. 굵기뿐 아니라 높이도 후덜덜합니다.
근교 사시는 주민들은 여기서 조깅도 하시고 돗자리깔고 태닝도 하시더라구요.. 아주 평화롭습니다.출장기? ㅋㅋ 여행기는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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