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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처스컷 , 연말 송년회 스테이크 맛집, 아브뉴프랑 판교점먹으면서 놀기 2024. 12. 3. 09:26
12월입니다~
사실 1년 12달 중 하나의 달일 뿐인데, 12월은 뭔가 특별합니다.
24년 새해 계획의 대부분은 이루지 못했지만 그래도 하루하루 제 자리에서 열심히 했다는 격려를 해봅니다.
사실 한해동안 작은 성취들도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올해부터 시작한 이 블로그는 저에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뭔가 새로운걸 시작한 상징이죠~ 앞으로도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연말의 송년회의 시작!
한해를 서로 의지하며 든든하게 함께한 동료들과 시간을 냈습니다~
붓처스컷 아브뉴프랑 판교점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동판교로177번길 25 호반써밋플레이스 아브뉴프랑 2층
아브뉴프랑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2층으로 올라갑니다.
이용매장에 차량번호를 알려주면 주차요금이 정산되는 시스템이니 참고하세요~
아브뉴프랑 판교점에는 맛집들이 아주 많습니다~
하나 샤브샤브~ 겨울철에 제격인 메뉴죠~
일식 후라토 식당, 가게 분위기 좋아보이구요~
아마 유명하신 분이겠죠? 이춘복 참치도 있습니다.
오늘의 목적지 붓처스 컷(Butcher's Cut)입니다.
처음 와보는 곳이라 사전에 검색을 좀 해봤는데,
강남에 갈비로 유명한 삼원가든에서 운영하는 스테이크 전문점이더라구요~
판교 외에도 5~6군데 매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삼원가든, 유명하지만 가격이 사악하긴 하죠~ 거기서 만든 스테이크 전문점이니 지갑을 든든하게 채워 왔습니다~
입구에 대형 메뉴판이 있습니다.
스타터, 시그니쳐스테이크, 사이드, 디저트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스테이크에는 와인이 잘어울리죠~ 벽면을 장식한 와인랙이 멋지네요~
매장 분위기는 대략 이렇습니다~
뭔가 미국 영화에서 나올 법한 스테이크 하우스 느낌이 나네요~
한켠에는 바도 있습니다.
주당인 저에게 천국같은 곳이지만 오늘은 노알콜 송년 모임이니 빠르게 넘어갑니다.
테이블 세팅입니다. 냅킨의 저 소 모양이 붓처스컷의 메인 이미지인 것 같네요~
스테이크 나이프는 제대로 된 칼입니다 ㅋㅋ
이런 스테이크 하우스는 자주 올 기회가 없다보니 주문하기도 어렵네요~
고심 끝에
스타터는
클래식 콥 샐러드, 갈릭버터 가리비 구이, 깔라마리튀김, 스노우크랩 타르타르를 주문하고,
메인 메뉴로
한우 안심스테이크, 그리고 뉴욕스트립 200g을 주문하고, 거기에 각각 랍스터 테일 하프를 추가했습니다.
사이드로는
간단하게 트러플 감자튀김을 주문했습니다.
주문하기 너무 어려워요~ 경험도 부족하지만 전부 맛있어 보여서 더 힘들었습니다. ㅋㅋ
시즌 메뉴로 굴 요리도 있지만 스킵합니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매장 분위기에 테이블 위 은은한 촛불이 분위기를 더합니다.
식전빵이 나왔습니다~
따뜻하고 폭신하고, 거기에 멋진 무늬의 버터.
가볍게 먹기 좋았습니다. 버터랑만 먹기 아쉬워 발사믹 소스를 요청해서 함께 먹으니 더 맛있네요~
만약 버터 자체에 저 무늬가 있었으면 정말 인정했을꺼예요~
하지만 저 소그림은 겉 비닐에 그려진 그림이네요~
스타터가 나옵니다.
먼저 클래식 콥 샐러드입니다.
아낌없이 재료가 들어가 식전 입맛을 돋우기에 아주 제격입니다.
채소들도 신선하고 올리브, 햄, 옥수수, 토마토의 조화가 좋았습니다.
다음으로 깔라마리 튀김입니다~
재료는 그때 그때 바뀌는 것 같은데 오늘은 한치를 재료로 했다고 합니다.
적당히 간이 된 튀김옷으로 감칠맛이 좋았고, 특히 저 엔초비 소스가 풍미를 더합니다.
다음은 스노우크랩 타르타르입니다.
게살과 채소, 그리고 중간에 치즈~ 올려진 빵과 함께 먹으면 더욱 좋습니다.
게살에서 제대로 된 게살의 풍미가 났으면 더 좋을 뻔 했습니다.
다음은 갈릭버터 가리비 구이~
5명을 위해 딱 5점이 나왔군요~
잘 익은 가리비에 빵가루가 올라가 있어 바삭한 느낌을 주어,
가리비를 더욱 부드럽게 느낄 수 있습니다.
약간 느끼할 수 있으니 중앙에 있는 레몬즙은 필수로 뿌리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대하 소금구이처럼 바닥에는 소금과 통후추가 깔려 있군요~
순삭했습니다~
자 이제 메인요리를 기다려 봅니다~
먼저 스테이크 소스가 나옵니다.
특별한 건 없고~ 후추, 홀그레인 머스타드, 래디쉬 소스 정도나 나오네요~
하긴 스테이크는 고기의 질과 굽기가 전부죠~
제가 주문한 한우 뉴욕스트립에 랍스터 테일을 추가한 메뉴입니다~
아마 스테이크에 꽂혀있는 저 소의 색깔은 스테이크의 굽기를 구분한 것 같습니다.
저는 미디엄을 주문했으니 흰색 소는 미디엄이군요~
옆면입니다. 겉면이 바삭하게 구워진 뉴욕 스트립입니다~
군침이 도네요~
랍스터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크게 한입 먹는거라고 생각합니다. 테일 반쪽을 한번에 살을 발라서 한입에 먹으면~
랍스터의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어요~
그리고 본격적으로 스테이크를 먹어봅니다~
바삭한 겉면과 부드러운 육즙이 가득한 안살이 스테이크의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게 합니다.
동료가 주문한 미디엄 레어의 굽기는 이정도입니다. 참고하세요~
다른 동료가 주문한 한우 안심스테이크~ 비주얼 좋죠?
노란색 소는 미디엄 레어인가 봅니다~ 단면으로 굽기 정도를 참고하세요~~
미디엄으로 구워진 한우 안심스테이크도 맛나보이네요~
사진만 봐도 군침이 돕니다.
각자 스테이크를 먹고 나서 모두 극찬을 했습니다.
오랜만에 전문점 스테이크를 먹은 것도 있지만, 붓처스컷 판교점의 스테이크는 고기의 질이며, 굽기 모두 완벽했습니다.
사이드로 주문한 트러플 프렌치프라이도 적당한 트러플 맛이 나서 아주 좋았습니다.
게다가 바삭해서 더욱 좋았구요~
고민하다 디저트도 주문했습니다.
이미 너무 배가 불러서 간단히 ㅋㅋ 마카다미아 터틀 케이크와 버터케이크를 주문했습니다.
왼쪽의 버터케이크도 식감이 너무 좋았지만,
역시나 마카다미아와 캐러멜 시럽과 초코시럽으로 범벅된 마카다미아 터틀 케이크가 훨씬 좋았습니다.
단맛이 부족했었나봅니다~ ㅋ
오늘의 식사는 여기까지 입니다.
회사라는 딱딱한 조직에서 만났지만
함께 의지하고, 힘이 되어주는 동료들과 한해를 잘 보냈고, 그 마무리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5명이 특별한 시간을 갖고 나온 총 금액은? 652,000원이네요~
부족하지 않게 주문한 금액이니 참고하세요~~
배부르게 먹고 나와 1층으로 내려와서 잠시 걸어봅니다~
블루보틀도 있구요~
샌프란시스코에서 유명하다는 빵집 TARTINE도 있네요~
한번 들러봅니다.
이런 종류의 빵들이 있다고 하는데~
매진이네요~
5개 남은 플레인 팔미에르 하나씩 사들고 정말 좋았던 오늘을 마무리 합니다.
여러분 모두 행복한 연말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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