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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모리, 이천 맛집 + 저력의 투다리먹으면서 놀기 2024. 11. 20. 10:28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완연한 초겨울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회 한상과 매운탕, 그리고 소주한잔 생각나죠 ㅋㅋ
날씨가 더워도, 추워도, 비 와도, 좋아도 마냥 먹을 타령입니다. ㅋㅋ
이천에서 횟집 어디가 괜찮아? 라고 묻는다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횟집입니다.
회모리
주소: 경기 이천시 중리천로97번길 48
회모리는 이천 먹자골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작은 도시다 보니 이천은 먹자골목, 중앙통 이런 개념이 아직 있습니다~ 정겹죠? ㅋ
예약도 안되고, 포장도 안되니 오직 타이밍 좋게 가야만 자리에 앉을 수 있는 횟집입니다.
오늘은 동료들과 함께 방어를 먹으러 왔습니다~
날이 추워지면 대방어만한게 없죠~ ㅋㅋ
기본찬으로 전복, 해삼, 산낙지 등이 나옵니다. 기본찬이지만 하나같이 신선하고 맛있습니다~
황금비율로 잘 말아서 시작합니다. ㅋㅋㅋ
전복버터구이와 언제나 맛있는 콘샐러드 ㅋㅋㅋ
메인이 나왔습니다.
대방어~ 겨울이 되면 기름이 쫙 올라온 대방어가 제철이 됩니다~
맛이야 말해 뭐할까요? ㅋㅋ
새우튀김도 주문했는데 튀김옷도 바삭한게 별미입니다~
중간에는 고구마 튀김도 있어서 아주 좋았어요~~
회랑 은근 잘어울리는 묵은지 백김치~
방어회가 너무 맛있어서 정말 게눈감추듯~ 해치우고나니 초밥이 나오는군요~~
이건 기본으로 나오는 튀김서비스입니다. ㅋㅋ 이 정도 튀김이 나올 줄 알았다면 따로 새우튀김 주문 안할껄 그랬어요~
회를 먹고 매운탕을 안 먹으면 뭔가 섭섭하죠?
또 안주로 이만한게 없습니다~
살이 많이 붙은 서더리와 저 곤이와 알들이 푸짐한 매운탕을 만들어 줍니다~
역시~ 너무 좋았던 "회모리"
만족스런 식사를 마치고, 간만에 저녁식사로 모인 동료들과의 시간이 아쉬워 2차를 갑니다~
코로나 이후 1차만 하고 귀가하는게 거의 국룰인데 이날은 아쉽더라구요~ ㅋㅋ
투다리~ 죽지 않았군요~
우리 세대의 추억이 많이 깃든 곳이죠.
오히려 꼬치구이 연구소로 거듭났습니다.
역시 기업이든 요식업이든 R&D가 생명입니다. ㅋㅋㅋ
간단한 2차를 위해서 왔는데 주문하다보니 ㅋㅋㅋ 이것저것 많이 주문했군요 ㅋㅋ
근데 메뉴에 무려 테바사키가 있습니다.
테바사키, 일본식 닭날개 튀김요리죠~
일본에는 야마짱, 후라이보 이 두 프랜차이즈가 유명한데, 아마 나고야를 베이스로 할껍니다~
사실 저는 테바사키 매니아입니다.
일본 여행을 갈때마다 꼭 먹어보는 메뉴고, 지난번 나고야에 들렀을 때는 제대로 테바사키를 즐기고 왔었죠~
투다리에서 만나는 테바사키라 기대가 됩니다~
테바사키입니다~ ㅋㅋ
맛은? 일본은 거의 후추향이 대부분의 풍미인데 투다리는 한국식으로 재해석했군요~
나름 맛있습니다. ㅋㅋ
투다리에 왔으면 꼬치 먹어줘야죠~
옛날 생각 물씬나네요~
투다리의 은행도 아주 별미입니다.
몇가지 주문한 메뉴 중 가장 맛있었던건? 공교롭게도 사진을 찍지 않았던 버터향 오징어 입꼬치였습니다. ㅋ
1차 회모리에서 방어, 2차 투다리에서 꼬치~
완벽한 하루의 마무리였습니다~
다들 들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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